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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초콜릿 카페, 그녀들을 위한 달콤한 사치.....
작성자 레오니다스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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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970


초콜릿카페, 그녀들을 위한 달콤한 사치






서울 홍대 부근의 한 초콜릿카페. 투박한 원목가구와 화려한 벽화가 마치 유럽 한복판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준다.
대학원생 고유미 씨는 요즘 이 초콜릿카페를 새로운 아지트로 삼았다. 초콜릿 덩어리를 입에 물고 따끈한 커피 한 모금을 들이키면 가슴에 뭉쳤던 스트레스까지 스르르 녹아드는 기분이다. 엄지손가락만한 초콜릿 하나에 2500원이라는 엄청난 가격표가 붙었지만 자신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자 사치라고 여긴다. 고씨는 “지친 일상 속에서 내게 주는 작은 배려”라면서 “질 좋은 초콜릿을 입에 듬뿍 물고 오면, 근사한 곳에서 돈을 쓰고 온 것처럼 부자가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초콜릿을 주제로 한 초콜릿카페가 국내에서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호텔 베이커리나 백화점에서 팔던 수제 초콜릿이 디저트카페 열풍을 타고 개별 카페에까지 자리잡았다. 부쩍 얇아진 지갑에 신음하는 그들에게 초콜릿카페는 눈과 마음으로 음미하는 달콤한 사치다.

▶초콜릿카페, 왜 유행하나
한국에서 초콜릿카페가 자리잡는 데는 지난 2005년께 불었던 다크초콜릿 열풍이 큰 몫을 했다. 당시 카카오 함량이 50%가 넘는 다크초콜릿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 이를 계기로 ‘가나’ ‘투유’ ‘허시’ 등 일부 브랜드에 한정됐던 초콜릿 종류가 눈 깜짝할 사이에 급증했다. 초콜릿이 그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구입하는 사탕류가 아닌 고유의 전통과 맛을 가진 고급 디저트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도 이때부터다.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고, 일본 및 유럽 등지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해외 유학파들이 많아진 것도 또 다른 원인이다. 초콜릿카페는 이미 수십년 전부터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사랑을 받아왔다. 일본 긴자에 들어선 ‘피에르 마르콜리니’ 초콜릿카페에는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초콜릿과 와플을 국가적 브랜드로 내세우는 벨기에에서는 커피만큼이나 초콜릿과 코코아가 카페의 주된 판매상품이다.
8년간 벨기에에서 지낸 고영주 씨는 그동안 보고 들었던 벨기에 초콜릿 문화를 바탕으로 서울 홍대 부근에 ‘카카오붐’이라는 초콜릿카페를 열었다. 고씨는 “지난 몇년간 디저트카페가 눈에 띄게 늘어났고, 초콜릿에 대한 인식도 좋아졌다. 일본이나 유럽처럼 한국에서도 초콜릿카페가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울의 초콜릿카페들
국내 초콜릿카페는 초콜릿과 초콜릿 음료, 커피 외에도 케이크와 와플, 이탈리안 음식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밸런타인데이와 크리스마스, 화이트데이에 그 수요가 집중돼 초콜릿만으로는 평달 목표 매출액을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디어 초콜릿’은 서울에만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청담동 본점에는 초콜릿과 초콜릿음료뿐만 아니라 각종 디저트와 이탈리안 음식을 함께 선보인다. 대학로와 헤이리, 여의도 1, 2호점에선 초콜릿과 커피, 초콜릿음료만 판매하는데, 카카오얼그레이, 카카오레즐럼, 카카오카페라테가 특이 인기가 많다. 디어초콜릿 관계자는 “헤이리 공장에서 파티셰가 직접 만든 초콜릿을 각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대 부근의 ‘카카오붐’은 정통 벨기에식 초콜릿을 선보인다. 프레시 트뤼플, 아몬드봄, 다크초콜릿을 입힌 오렌지필, 유기농 딸기, 녹차 트뤼플이 대표 메뉴다. 따끈한 핫초코는 코코아와 우유 함유량에 따라 ‘마일드’ ‘오리지널’ ‘스트롱’ 세 종류로 구별했다.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 팔진 않지만 초콜릿케이크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가게가 있다. 홍대 부근의 ‘몹시’라는 디저트숍은 ‘바로 구운 초콜릿 케이크’라는 메뉴로 유명세를 탔다. 작은 머그컵에 초콜릿케이크가 봉곳하게 구워져 나오는데, 새하얀 슈거파우더가 뿌려진 맨 윗면을 포크로 찌르면 진한 초콜릿 소스가 주르륵 흘러내린다. 접시에 마시멜로가 함께 담겨 나오는 걸쭉한 핫초콜릿도 이곳의 인기 메뉴다.


명동의 초콜릿카페 ‘레오니다스’는 다양한 초콜릿 음료가 장점이다. 영화 ‘초콜릿’에 나왔던 ‘멕시칸 핫초콜릿’은 다크초콜릿과 밀크초콜릿을 직접 녹이고, 레드페퍼를 넣어 매콤한 맛을 더했다.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플레이크를 넣은 ‘르 쇼콜라티에’와 초콜릿 무스케이크에 절인 딸기를 더한 ‘초콜릿 드라큘라’도 여성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외에도 쇼콜라윰, 가루, 마농, 코코핑코, 일카카오 등이 있다.


▶초콜릿 맛있게 먹는 법
커피와 초콜릿은 이상적인 커플이다. 원료인 원두와 카카오 모두 동일 지역에서 재배하며 둘 다 볶아서 제맛을 내기 때문이다. 초콜릿을 베어 물고, 따끈한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면 초콜릿의 달콤쌉싸래한 맛이 커피의 향과 우아하게 어우러진다.
반면 홍차와 녹차와는 궁합이 좋지 않은 편이다. 차의 떫은 맛이 초콜릿의 달콤하면서도 신맛을 줄인다.
아무리 비싼 값을 치르고 초콜릿을 샀어도 어설프게 만든 수제 초콜릿은 금세 허점이 보이게 마련. 초콜릿을 깨물었을 때 부서지는 소리가 크면 너무 마른 것이며, 쉽게 부서지지 않으면 너무 무른 것이다. 손에 쥐었을 때 빠르게 녹아드는 초콜릿은 카카오 버터량을 조절하지 못한 초보 쇼콜라티에의 작품이기 쉽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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