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달걀 초콜릿 가격이 매년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제품이라도 도시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인 점도 문제다.
10일 메트로 브라질에 따르면 브라질에서는 초콜릿이 부활절 달걀을 점점 대체하고 있다. 부활절 달걀을 쏙 빼닮은 초콜릿은 다양한 상표, 종류, 크기, 화려한 장식으로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인기를 능가한다.
하지만 같은 초콜릿 제품이라도 도시마다 가격이 다른 것으로 조사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유명 부활절 달걀 초콜릿 '락타트라키나스 120g'의 경우 시온 시에서는 23.58헤알(우리돈 8400원)인데 반해 벨베데리 시에서는 36.99헤알(1만3000원)로 판매되고 있었다. '네슬레 알피노 다크 325g' 초콜릿은 콘타젱 시에서는 24.58헤알(8800원)이지만 시다지 노바와벨베데리 시에서는 45.62헤알(1만6000원)로 거의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매년 큰폭으로 초콜릿값이 오르는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제품은 지난해보다 무려 83%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이 조사를 주관한 미네이루 시장단 측은 "총 13군데 회사의 90개 초콜릿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0개 제품 중 83개가 지난해 부활절과 비교해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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